무서운 소녀들…우버 운전기사 납치 살해

워싱턴 DC서, 차량 빼앗으려 테이저건으로 공격

워싱턴DC에서 우버 이츠 운전기사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10대 소녀 2명이 기소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27일 CNN에 따르면 경찰은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 사는 우버 이츠 운전기사 모하마드 안와르(66)가 지난 9일 오후 내셔널스파크 인근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13세와 15세 소녀가 안와르를 차량납치를 시도하던 중 테이저건으로 공격해 안와르에게 중상을 입히고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공격으로 안와르씨가 실신하면서 차량은 밴 스트리트(Van Street) 인근 보도의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복됐으며 중상을 입은 안와르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직후 현장 인근에 있던 주방위군 2명이 차량 뒷좌석에 있던 2명의 소녀를 구출했으며 이들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 이츠 대변인은 “우리는 이 비극적인 뉴스에 충격을 받았고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유족에게 우리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용의자들이 체포되어 감사하며 이번 수사에 대한 경찰의 노고에 감사한다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 소녀들이 중죄 살인 및 무장 차량 절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15세 소녀는 매릴랜드주 포트 워싱턴, 13세 소녀는 워싱턴 DC 출신이라고 밝혔다.

전복된 차량과 안와르씨/NBC4 GoFundMe via TooF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