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고사하고 기독교인은 맞는가?”

워녹 후보 “나는 프로초이스 목사” 주장 일파만파

흑인 목사들 항의서한 이어 유명 풋볼감독도 비판

조지아 연방상원 결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라파엘 워녹 후보의 신앙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워녹 후보는 민주당 소속답게 낙태에 대한 여성의 선택을 중시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지만 문제는 그가 목사라는 것이다.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프로초이스 목사(I am a pro-choice pastor)”라고 공표한 뒤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최근 조지아와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바이블 벨트’의 흑인 목사들은 공동으로 워녹 후보에게 편지를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가 생명존중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과 정반대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며 “낙태 문제에 대해 우리는 프로라이프(Pro-Life,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입장)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보기사 링크>

슈퍼볼에서 우승한 유명한 NFL 풋볼감독이자 유명한 크리스천 연설가인 토니 던지는 아예 “워녹 후보가 ‘아마’ 목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질문은 ‘그가 과연 크리스천일까’라는 것이다”라며 워녹 후보의 신앙관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던지는 이어 “워녹 후보는 과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성경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말씀이라는 사실을 믿는가”라고 도전했다.

현재 워녹 후보는 공화당 켈리 뢰플러 의원과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평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녹 후보는 0.5% 차이로 뢰플러 의원에 앞서 있다.

워녹 후보의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