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에 구멍 파놓지 마세요”

에틀랜타 여성, 해변서 산책하다 다리 부러져

앨라배마 포트 모건서…구멍에 발 헛디뎌 중상

“제발 해변 모래사장에 구멍을 파놓지 마세요”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해변에서 산책을 하다 구멍에 빠져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앨라배마 지역 방송인 WPMI-TV에 따르면 샐리 딕슨씨는 지난달 앨라배마주 포트 모건 해수욕장의 모래 사장을 산책하다 사고를 당했다. 딕슨씨는 누군가가 파놓은 모래사장의 구멍에 발을 헛디뎠고 중심을 잃으며 정강이 뼈가 부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딕슨씨는 “왼쪽 다리가 갑자기 깊은 구멍에 빠졌고 중심을 잃어 앞으로 쓰러졌다”면서 “너무 놀랐고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조차 안난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딕슨씨는 1주일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보험 커버를 제외한 치료비로만 2만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그녀는 “해변에 구멍을 파놓았으면 다시 메워주는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포트 모건 비치/https://www.fortmorganpropertymanagem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