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족, 색조 화장품 대신 ‘향수’ 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장품 시장 트렌드 변화

코로나19 유행 이후 색조 화장품 인기가 주춤한 반면, 향수와 스킨케어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헌귝 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색조 메이크업 제품 대신 향수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향수 인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기초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판매도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킨케어 매출은 6.9%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화장품 전체 매출이 4.7%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재택근무 활성화로 직장 여성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화장품 시장이 색조보다 향수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