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여객기, 마스크 거부 승객탓 이륙 지연

디트로이트발 애틀랜타행…2명 탑승 후 착용 안해

활주로 이동하다 게이트로 복귀…우여곡절끝 출발

디트로이트를 출발해 애틀랜타를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승객 2명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디트로이트 현지방송인 WXYZ에 따르면 지난 30일 디트로이트 메트로 공항에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델타 1227기에서 2명의 동행 승객이 마스크를 벗어 소동이 빚어졌다.

승무원들은 거듭 착용을 권유했지만 이들은 착용을 끝까지 거부했고 결국 항공기는 게이트로 돌아왔다. 델타항공은 “잠시 출발이 지연됐지만 곧바로 애틀랜타로 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지만 해당 승객들이 항공기에서 쫓겨났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마스크 착용 규정을 크게 강화하고 마스크를 거부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거부와 강제 하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체크인 카운터/news.del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