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개표 빨리 진행되면 밤11시 윤곽”

‘파이브서티에이트’, 바이든 선전 전제로 예측

대선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대선일인 3일 주별 투표 마감 시간을 기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인단을 어떻게 확보해갈지를 전망했다.

이 사이트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넉넉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개표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3일 오후 11시(동부시간)쯤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동부 시간 오후 7시

미국의 6개 주에서 투표가 마감된다. 미국의 방송사들과 통신사들은 주별 승자를 처음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중 인디애나(선거인단 11명)와 켄터키(8), 사우스캐롤라이나(9)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이 92%다. 반면, 버몬트(3)와 버지니아(13)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99%다.

이 시간대에 경합주는 조지아(16)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바이든이 이길 가능성을 58.3%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1.7%다.

▷ 오후 7시 30분

웨스트버지니아(5)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노스캐롤라니아(15)와 오하이오(18)에선 어느 한쪽이 일방적 우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바이든 후보가, 오하이오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는 상대적으로 빨리 개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거일 당일에 승자가 가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 오후 8시

앨라배마(9)와 미시시피(6), 미주리(10), 오클라호마(7), 테네시(11)는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할 가능성이 최소 91%이다. 반면, 델라웨어(3)와 일리노이(20), 메인 일부(3), 매사추세츠(11), 뉴햄프셔(4), 로드아일랜드(4)는 바이든 후보가 가져갈 가능성이 최소 89%다.

코네티컷(7)과 메릴랜드(10), 뉴저지(14), 워싱턴D.C(3)도 바이든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 다만, 이들 주는 개표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돼 승자 확인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 할 곳은 플로리다(29)다. 핵심 경합주에 속하는 플로리다는 메인과 펜실베이니아와는 달리 개표가 빠르게 진행되는 곳이다. 8시까지 투표가 마감된 주들에 걸려 있는 총 선거인단 수는 총 270명이다.

▷ 오후 8시 30분

캔자스(6)와 루이지애나(8), 네브라스카 일부(4명),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반면, 콜로라도(9)와 미네소타(10), 뉴멕시코(5), 뉴욕(29)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미시간(16)과 위스콘신(10) 역시 바이든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개표 작업은 더디게 진행된다.

▷ 오후 10시

네바다(6), 아이오와(6), 몬태나(3), 유타(6)는 모두 개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된다. 이중에선 유타가 그나마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네바다에선 바이든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오와의 경우, 이날 승자 확정 가능성은 낮다. 아이오와에선 부재자 우편투표가 늦어도 9일까지 도착한다면 개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 확인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55%이다.

▷ 오후 11시

캘리포니아(55)와 워싱턴(12)은 개표에 시간이 걸리는 곳들인데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오리건(7) 역시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무척 높은데 개표는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다호는 트럼프 대통령 승리가 확실시된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바이든 후보가 이날 선전하고 또 개표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전제로 오후 11시쯤이면 바이든 후보가 대선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 4일 오전 1시

하와이와 알래스카가 투표가 완료된다. 하와이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99%이고, 앨래스카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이 8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