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화장실 아이디어 구합니다”

나사 크라우드소싱…최우수상 상금 2만달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6일 달 탐사여행에 이용할 화장실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나사는 ‘히로X’로 명명된 이번 크라우드소싱에서 최우수 선정작에 2만달러(약 2400만원)의 상금도 내걸었다. 나사는 오는 2024년 달에 인간을 다시 보낼 계획이다.

나사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적용되는 ‘우주 화장실’을 구비하고 있으나 달 탐사용은 없다. 달의 경우 무중력 상태인 우주공간과 달리 지구의 6분의1 크기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화장실 설비가 필요하다.

창조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을 구한다고 밝힌 나사는 다만 몇 가지 기본 전제들을 내세웠다. 일단 무게는 33파운드(약 15㎏)를 넘지 말아야 하며, 크기도 4.23제곱피트(약 0.39㎡)로 제한된다. 또 소비전력은 70와트(W) 이하여야 하고 남녀 공용이어야 한다.

공모 마감은 8월17일이며 선정작 발표는 9월30일이다. 1등 외에 2등에겐 1만달러(약 1200만원), 그리고 3등에겐 5000달러(약 600만원)가 각각 수여된다.

NASA/Her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