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니 컨트리맨, 한국에서 세계 첫 공개

미니 브랜드 역사상 한국서 월드 프리미어는 처음

미니(MINI) 코리아가 24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미니 컨트리맨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는 미니 브랜드 역사상 한국에서 처음 진행됐다.

미니 코리아, 한국서 뉴 미니 컨트리맨 전세계 최초 공개/미니 코리아 제공

여기에는 한국의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와 도시·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 한국 시장의 중요성 등이 작용했다고 미니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미니가 속한 BMW 그룹은 앞서 지난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 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를 열기도 했다.

미니 코리아는 2005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15년간 전 세계 미니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작년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은 미니 브랜드로만 전 세계 8번째 시장이다.

미니의 라인업 중 유일한 4도어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미니 컨트리맨은 2011년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현재도 전 세계 미니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날 처음 공개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 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진화했다는 것이 미니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자연에 둘러싸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 메인 무대에는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다. 좌석 간 2m 거리를 유지해 생활 속 거리 두기도 실천했다.

베른트 쾨버 미니 브랜드 총괄은 영상에서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60년의 긴 역사에도 늘 젊음을 유지하는 미니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며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미니 코리아 동호회 회원과 인플루언서 등이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과 실시간 소통하는 모습이 행사장 내 50개의 개별 스크린으로 송출되는 행사도 진행된다.

미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