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한인 신문 시장에 지각변동?

이상연의 짧은 생각

예전 뉴스레터를 통해 애틀랜타 한인 신문 3개사가 살아남으려면 인쇄 시설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한 한인 신문사가 그동안 운영하던 인쇄공장의 문을 닫고 다른 한인 신문사들에 인쇄 견적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인 종이신문사들은 광고수주 감소와 함께 종이값 상승으로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물류대란 등으로 신문용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광고수주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이같은 내용이 구체화한다면 한인 언론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종이 신문사들은 구조조정과 함께 온라인 변신이 가속화할 것이고, 저희 같은 인터넷 언론사는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입니다.

결국 언론사의 생사는 콘텐츠 싸움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보도를 통해 실망시키지 않는 애틀랜타 K 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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