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연방 의회, 코로나 경기부양안 통과

9000억불 규모 상하원 모두 통과…트럼프 “곧 서명”

600불 이르면 내주 지급…300불 실업수당 내달부터

1조4000억불 1~9월 예산안도…군인 임금 3% 인상

연방 상원이 올해의 법안 통과 데드라인인 22일 자정을 30분 앞둔 21일 밤 11시 30분 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 및 1조4000억달러 규모의 내년 1~9월 연방정부 예산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오전 이미 해당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 투표결과는 찬성 92표 대 반대 6표였다. 법안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에서 전달됐으며 백악관 측은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해 즉시 공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22일 서명하면 연방 국세청(IRS)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1인당 6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자는 연소득 7만5000달러(부부 합산 15만달러)의 가구로 성인과 17세 이하 자녀에게 각 600달러씩이 지급된다. 7만5000~9만9000달러 가구는 소득에 따라 차등지급되는데 지난 1차 현금 지급액의 절반으로 계산하면 된다.

IRS는 “전자보고를 통해 계좌정보를 제출한 납세자에게는 계좌 이체를 통해 신속하게 현금이 지급될 것”이라면서 “지난 1차 지급때와 같은 정보를 이용해 지급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도 1월 첫주부터 3월 둘째주까지 11주간 지급된다.

이날 함께 통과된 연방정부 예산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13억7500만달러의 국경 장벽 건설비용과 민주당이 요청한 경찰 비위 추적예산 500만달러도 포함됐다. 또한 군인들에 대한 임금이 3% 인상되고 일반 연방공무원의 연봉은 1% 오르게 된다.

SS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