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전략 공개, 5년간 49조원 투자…2030년 매출 170조원 목표
기아가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2030년까지 5년간 49조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2028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먼저 투입되는 아틀라스를 이듬해인 2029년 하반기 기아 조지아 공장에도 적용한다. 또 2027년과 2029년 각각 출시 예정인 목적기반차량(PBV) PV7·PV9에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도 개발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27년 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을 완료하고 2029년 초 레벨 2++ 기술을 적용한 도심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완성차 판매 목표는 올해 335만 대에서 2030년 413만 대로 끌어올린다. 시장점유율은 3.8%에서 4.5%로 확대한다. 2030년 재무 목표는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현재 4개에서 2030년 8개로 확대하고 SUV 볼륨 모델 육성과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 대, 시장점유율 6.2% 달성을 목표로 한다.
파워트레인 전략은 다각화를 추구한다.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13종을 운영한다. 전기차는 2030년 100만 대, 시장점유율 3.8%를 목표로 라인업을 현재 11개 모델에서 14개 모델로 확대한다.
5년간 투자 규모 49조원은 기존 계획(2025~2029년)보다 약 7조원 증가한 수치다. 전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투자는 기존보다 11% 늘어난 21조원으로 책정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HEV·자율주행·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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