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한인타운 도로서 공포의 총격전

로렌스빌 플레즌힐 로드서 도난당한 SUV 차량 검문

용의자, 아파트 단지로 도주…총격 과정서 경찰 부상

10일 오후 귀넷카운티 플레즌힐 로드 인근에서 경찰과 차량 절도 용의자가 수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여 인근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경찰관들은 플레즌힐 로드와 스위트워터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도난당한 SUV 차량을 몰고 가던 남성 용의자를 적발했다. 그는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인근 아리지오(Arizio) 아파트 단지까지 도주했으며 이곳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귀넷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찰관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훔친 차량을 이용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동한 SWAT 요원 등 경찰과 계속 총격을 교환했다.

경찰은 총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플레즌힐 로드와 올드 노크로스 로드 사이의 구간을 전면 봉쇄했으며 아파트 주민들을 전원 대피시켰다. 용의자는 경찰의 투항 명령을 거부하고 대치하다 3시간 30분만인 오후 8시30분경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50발 이상의 총성이 들렸으며 용의자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부상을 당한 경찰관은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건 현장/Fox 5 Atlanta 캡처
사건 현장/Fox 5 Atlant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