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첫 한국계 판사 추모합니다”

카운티, 고 라몬 알바라도 판사 사진 제막식 거행

귀넷카운티 최초의 한국계 판사였던 고 라만 알바라도 교통법원 판사를 추모하기 위해 카운티 지도자들이 지난 6일 뜻깊은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카운티 커미셔너들과 판사들은 카운티 법원 청사에 게시될 알바라도 판사의 사진을 제막하고 고인의 생애를 회고했다. 알바라도 판사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지난해 사망했다.

캐서린 암스트롱 치안법원 수석판사는 “라몬과 함께 했던 시간은 짧았지만 판사로서의 라몬의 영향력은 앞으로 남은 날 동안 우리 곁에 머물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그가 교통법원에 대해 품었던 비전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어머니와 히스패닉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 2019년 1월 귀넷카운티 최초의 히스패닉-한국계 판사로 임명됐었다. 이날 행사에는 알바라도 판사에 이어 2번째 한인 교통법원 판사로 취임한 박미혜 판사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인이 재학했던 위스콘신대 로스쿨의 유색인종과 취약계층 장학기금인 ‘법학교육기회프로그램(Legal Education Opportunities Program)’ 모금행사도 함께 열렸다.

니콜 헨드릭슨 귀넷카운티 의장(오른쪽)이 알바라도 판사의 사진을 제막하고 있다. /Gwinnett Coun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