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마타 전철, 11월 주민투표로 결정

카운티 커미셔너 회부안 통과…도라빌~지미카터 철로 건설

주민투표 통과되면 판매세 7% 인상…버스 10개노선도 신설

귀넷카운티가 오는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다시 한번 마타(MARTA) 전철 신설을 결정한다.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회의를 갖고 귀넷카운티 내에 철로(Heavy rail)를 건설해 마타 전철을 지미카터 블러바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11월 3일 주민투표에 회부하는 방안을 찬성 4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유일한 반대표는 고 존 루이스 의원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엇던 토미 헌터 커미셔너가 행사했다.

이에 따라 귀넷카운티 주민들은 지난해 3월에 이어 또다시 전철 신설을 놓고 찬반 격론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주민투표에 부쳐지는 방안은 지난해 안과 거의 유사하며 주요 지점간 직행버스 노선(BRT, Bus Rapid Transit) 10개를 신설하고 22개의 로컬 버스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됐다.

주민투표에 회부된 안건은 철로 건설과 전철 도입, 버스노선 증설을 위해 귀넷카운티의 판매세(Sales Tax)를 향후 30년간 1% 인상한다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투표가 통과될 경우 귀넷카운티의 판매세는 현행 6%에서 7%로 인상된다.

전철은 현 도라빌 MARTA 역에서 노크로스 지미카터 불러바드까지 연장되며 직행버스는 둘루스 인피니티에너지센터~뷰포드 몰 오브 조지아 구간을 포함해 로렌스빌~피치트리 코너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 스티브 레이놀즈 불러바드, 플레즌힐 로드, 시닉 하이웨이, 로렌스빌 하이웨이, 지미카터 불러바드, 홀컴브릿지 로드 등 한인 거주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벤 쿠 커미셔너는 “지난해 주민투표는 특별투표여서 주민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부결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는 대통령 선거일에 주민투표가 실시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귀넷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마타 도라빌 전철역/MAR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