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아시안 15명 코로나 사망

귀넷보건국, 20일 현재ZIP별-인종별 데이터 발표

감염자 평균 39세…30096 등 한인타운 확산 심각

귀넷카운티를 관할하는 귀넷-뉴턴-락데일보건국이 21일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아시안 확진자는 447명, 사망자는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은 20일 현재 낮12시 기준으로 작성한 통계를 통해 집(ZIP)코드와 인종 등 세부 분류별 코로나19 확산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중간연령은 39세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4월에 비해 15세 이상 하락한 것이다.

3개 카운티의 사망자는 총 228명이며 중간 연령은 76세로 나타났다. 최연소 사망자는 30세, 최고령 사망자는 98세였으며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었던 사람은 7명이었다. 확진자의 11%인 1786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82명이 사망해 입원 대비 사망률은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확진자 4154명, 사망자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확진자 2552명, 사망자 72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계는 확진자 447명, 사망자 15명으로 나타났다. 3개 카운티 가운데 아시아계는 대부분 귀넷카운티에 거주하고 있고 인종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많아 귀넷 아시안 사망자는 최소한 15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ZIP 코드별 확진자 분포에 따르면 둘루스 30096과 로렌스빌 30044 등이 인구 1000명당 16~25명의 확진자를 기록해 귀넷카운티에서 가장 심각한 확산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스와니 30024와 둘루스 30097은 1000명당 2.5~5.7명으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