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애틀랜타 뉴스 미국 정보 Atlanta K

국민의힘 “이재명, 즉각 후보직 사퇴하라”

대법원 판결 직후 총공세…”거짓말 면허증’ 취소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하자, 국민의힘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이 후보의 자격 상실을 주장하고, 남은 재판 과정과 별개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꾸라지 이재명 후보는 온갖 탈법과 지연 전략으로 재판을 농락해왔다”며 “국민을 우롱한 책임을 지고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상식과 법치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파기환송심이 신속히 열려 오는 6월 3일 대선 전까지 법적 판단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의 다른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김문수 캠프는 “대법원 판결은 사법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결정”이라며 “이 후보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더는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경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의 ‘거짓말 면허증’은 취소됐고, 정치인 자격도 박탈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선 출마는 법꾸라지 같은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각종 사법 리스크를 짊어진 채 대선 레이스를 이어가는 것은 국민적 모욕”이라며, 향후 도덕성과 자격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