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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에 ‘고위험 불체자’ 10명 첫 구금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과테말라, 미국서 추방된 제3국 이민자도 수용하기로 합의

미국 국방부가 ‘테러와의 전쟁’ 당시 테러 혐의 용의자를 감금했던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 구금 시설에 ‘고위험’ 불법 이주민 10명을 압송했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4일) 관타나모에 10명의 고위험 불법 체류자가 도착했다”며 “이들은 비어 있던 구금 시설에 수용돼 있고, 본국 또는 다른 적절한 목적지로 옮겨질 때까지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 이민자를 관타나모 해군 기지에 무기한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법에 따라 관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사례는 “관타나모로 불법 이민자를 보내라”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 지시 이후 처음으로 미 본토에서 이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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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관타나모 해군 기지 수용시설을 3만여명 규모로 확장하길 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된 불법이주민에 대해 이들은 “다국적 갱단인 트렌 데 아라과 소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트렌 데 아라과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최근 ‘해외 테러 조직'(FTO)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 명단에 올려놓은 악명 높은 범죄 집단이다.

미국 정부가 외국 출신 범죄자를 비롯한 불법 이민자들 추방에 고삐를 죄는 가운데 중미 과테말라는 엘살바도르에 이어 미국에서 추방된 제3국 이민자들을 받아주기로 합의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은 이날 과테말라시티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1세기에 당면한 도전에 함께 맞서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미국으로의 대규모 이민자 흐름을 막기 위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표한 뒤 “자국민을 포함해 외국인을 돕는 ‘귀향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과테말라 정부는 미국에서 추방된 이들을 태운 항공편을 40%가량 늘릴 예정이다.

루비오 장관은 “과테말라는 이민과 마약 문제의 모든 양상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라며 “이주민들의 목적지이자 경유지이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고국을 등진 이들이 계속 늘어났던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테말라가 ‘독성 물질’을 운반하는 밀매 집단의 이동 경로 한복판에 있음을 언급하면서 미국 정부와의 이번 합의를 환영했다.

미국 정부는 과테말라 북부 멕시코 국경 약 300㎞ 구간에 대한 보안 강화 태스크포스(TF) 창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 육군 공병대와 과테말라 당국이 협력해 현대적 항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과테말라 대통령은 덧붙였다.

‘고위험 불법 체류자’ 관타나모로 압송 [연방 국토안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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