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가 빼앗은 테이저건 겨냥해 발포”

애틀랜타 웬디스서 비무장 흑인 사살 ‘일파만파’

레이놀즈 GBI 국장 “시민 동영상도 참조해 수사”

 

13일 새벽 애틀랜타 웬디스 주차장에서 벌어진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본보기사 링크)과 관련해 사건을 수사중인 GBI(조지아주 수사국)이 추가 동영상을 공개했다.

GBI가 공개한 동영상은 웬디스의 외부 감시카메라로 경찰이 흑인 라샤드 브룩스에게 발포하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달아나던 브룩스는 경찰관들에게 무엇인가를 조준했으며 2명의 경찰관 중 1명이 곧바로 총기를 발사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용의자가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의 테이저건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이를 경찰관들에게 겨냥해 자위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해명했다.

빅 레이놀즈 GBI 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동영상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찍은 동영상도 참고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Warning: Graphic Contents

발포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