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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가 뺑소니 살인 용의자 ‘충격’

I-75 고속도로서 사고내 30대 트럭기사 사망

조지아주 마리에타 I-75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 사고의 용의자가 밀턴시 경찰 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캅카운티 구치소 기록에 따르면 뺑소니 사고로 트럭 운전사가 사망한 사건의 용의자인 크리스토퍼 브래드쇼(48, 캔턴 거주)는 16일 차량 인명사고 및 중범 뺑소니 혐의로 자진 출두해 수감됐다.

브래드쇼는 사건 당시 비번 중이었으며,밀턴 경찰에서 14년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이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수사 중임을 통보받은 직후 행정휴직 처리됐고 19일 공식 해고됐다.

밀턴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수사 중인 사건이라 더 이상의 언급은 어렵지만, 공동체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투명성과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경 마리에타 I-75 북쪽 방면 사우스 마리에타 파크웨이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테럴 라우더밀크(36)는 차량 접촉 사고 후 보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에서 내린 상태였고, 이때 지나가던 픽업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차량을 멈추지 않고 도주했으며, 수사 당국은 사건 당일 이후 수색 끝에 사고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쉐보레 실버라도 차량을 확보하고 압수 조치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다정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다”고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이승은 기자
용의자 브래드쇼/Fox 5 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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