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장한 MLB 스타도 코로나에 ‘휘청’

프레디 프리먼 아내 “남편, 수많은 벽돌로 맞은 듯 아파”

“바이러스 심각하게 여겨야…마스크 꼭 쓰고 손 씻어야”

4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진 메이저리그 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최고 스타 프레디 프리먼이 고열과 근육통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먼의 아내인 첼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한번도 아파본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남편이 수많은 벽돌로 맞은 듯 고생하고 있다”면서 “2일부터 몸살과 두통, 오한,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 데뷔해 부동의 3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프리먼은 키 6피트5인치의 건장한 체구에 정확하고 파워있는 스윙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타자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첼시 프리먼은 “지난 4개월간 식품점도 가지 않고 외식도 한번도 가지 않는 등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철저한 대응을 해왔는데도 결국 감염됐다”면서 “나와 두 아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모든 메시지와 기도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제발 이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면서 “밖에 나갈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첼시 프리먼의 인스타그램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