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비상…애틀랜타서 감염 보고

2020년 후 조지아주서 첫 발견…전염력 매우 강해

조지아주 보건 당국은 18일 애틀랜타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조지아주에서 홍역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공중보건국은 이날 “감염된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며 해외 여행 중에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환자가 감염된 상태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역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강하며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퍼질 수 있다. 홍역은 감염된 사람이 떠난 후에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나 표면에 머무를 수 있다.

바이러스와 접촉한 후 7~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기침, 콧물, 물눈 등이 나타난다. 이후 머리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결국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생후 12~15개월에 MMR 백신을 1차 접종하고, 4~6세 사이에 2차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당국은 “감염이 의심되면 공공 장소를 피하고 즉각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홍역 바이러스/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