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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다시 열려도 개스값 하락은 ‘아직’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EIA “올해 말까지 고유가 지속”…전쟁 이전 수준 회복은 내년 이후 전망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예상되지만 미국 내 개스값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폭스 5 애틀랜타와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운전자들이 체감할 만한 개스값 하락은 올해 말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IA는 개스값이 2027년 말까지도 전쟁 이전 수준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발표하며 상업용 선박들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의 선박들이여, 시동을 걸라.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 가운데 하나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선박 통행이 제한되면서 국제 원유 시장과 미국 내 개스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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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는 이달 초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올해 3분기 중 다시 열릴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개스값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현재 수준에서 가격이 매우 천천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EIA는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사이 미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7센트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하락은 기온이 떨어지는 4분기에 나타나 평균 가격이 갤런당 3.83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초에는 가격이 추가로 내려갈 수 있지만 봄철 수요 증가와 함께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EIA는 2027년 4분기 평균 개스값을 갤런당 3.41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초보다 갤런당 약 25센트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실제 시장 가격은 EIA 전망보다 낮게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AAA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 개스값은 5월 24일 갤런당 4.56달러에서 최근 4.12달러로 44센트 하락했다.

AAA의 현재 평균 가격이 유지되거나 더 내려갈 경우 향후 2개 분기 EIA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영국 국방 당국은 지난달 말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최소 600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추산했다. 해협 재개방 이후에도 기뢰 제거와 선박 적체 해소, 수송 체계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쉘 주유소/S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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