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남부지역 한국학 허브로 첫걸음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이 지난 20일 조지아텍 프라이스 길버트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KF 한국학 포럼 인 애틀랜타, 조지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텍이 남부 지역 한국학 육성 거점 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럼에는 KF 김기환 이사장을 비롯해 조지아텍 버나드 키펠렌 국제처 부총장, UGA 마틴 케이걸 국제처 부총장, 국민의힘 김건 국회의원, 이수연 워싱턴DC 한미미래센터 소장, 그리고 현대차·LG,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및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모리대, 조지아주립대(GSU), 조지아대(UGA), 북조지아주립대(UNG) 등 조지아 지역 5개 대학교도 포럼에 참여해 한국학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조지아텍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 김용택 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산·관·학 클러스터의 첫걸음을 뗐다”며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한국학 워크숍과 문화예술 행사가 조지아, 나아가 미국 남부 전역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조지아텍 산업공학과(권은숙 학과장)가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 전시가 큰 주목을 받았고,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의 한복 전시, 무용가 한희주의 부채춤 공연 등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