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에 ‘포항 무궁화길’ 조성…한국전 참전용사 기려

미국 피츠버그 포항 무궁화길 준공식
피츠버그 포항 무궁화길 준공식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포항 무궁화길’을 만들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7일 피츠버그시 노스쇼어 리버프론트파크 내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포항 무궁화길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포항 무궁화길은 한국전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약 50m 구간에 무궁화나무를 심은 길이다.

이날 행사에서 제이크 폴락 피츠버그시 부시장은 포항 무궁화길 조성을 기념해 ‘2023년 7월 27일’을 포항의 날로 선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1999년 서부 펜실베이니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가 모금해 건립했다.

한국전에 참가한 미군 병사 178만명 가운데 서부 펜실베이니아 출신은 40만명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무궁화길을 통해 피츠버그시에 포항시를 널리 알리고 두 도시 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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