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같은 교회서 백신 미접종자 6명 사망

최근 2주 사이 숨져, 4명은 35세 이하…예배 후 백신접종 행사 열어

코로나19 재확산 속 등교하는 플로리다 학생들
코로나19 재확산 속 등교하는 플로리다 학생들 10일 플로리다주 리버뷰에서 시섬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교회에서 백신 미접종 교인 6명이 2주 사이에 잇달아 사망했다.

10일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임팩트 교회의 조지 데이비스 목사는 지난 8일 예배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사망한 6명 모두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으며, 이 중 4명은 35세 이하 젊은이였다.

이 교회는 이날 예배 후 플로리다대학 병원 주최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 교회는 지난 3월에도 이런 행사를 열어 800여 명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데이비스 목사는 “우리는 기도해야 하지만, 기도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백신 접종”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10일 현재 플로리다주에서는 231개 병원에 코로나19 환자 1만5169명이 입원 중이며, 이 중 3050명은 집중치료실(ICU)에서 투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