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점 받았다는 테스트, 바로 이것

치매검사 위한 몬트리얼 평가…”바이든은 낙제 확실” 주장

폭스뉴스 크리스 월러스 “코끼리 등 동물이름 맞추는 수준”

지난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상대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정신 상태를 공격하며 “내가 만점을 받은 인지테스트를 바이든은 두 문장도 풀지 못하고 낙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겨냥해 “지금 당장 나와 함께 테스트를 받아보자”도 도전해다. 인터뷰를 담당한 앵커 크리스 월러스가 “대통령이 통과했다는 그 테스트를 나도 받았다”면서 “사실 그렇게 어려운 테스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월러스는 “문제지에는 동물 그림이 있었고 무슨 동물이냐고 묻는 질문에 코끼리라고 써넣으면 되는 시험이었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처음 몇 문제는 쉽지만 마지막 5문제는 어렵고 테스트가 점점 어려워진다”면서 “당신도 그런 문제는 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러스는 “가장 어려운 문제는 100에서 7을 차례대로 빼는 문제인데 93으로 시작된다”고 응수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은 그 문제들을 풀지 못한다고 장담한다”고 타깃을 바이든 후보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치른 테스트는 바로 ‘몬트리얼 인지 테스트'(MoCA)로 1996년 개발된 것이다. 주로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경증의 인지장애를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치매 환자를 가려내는데도 사용된다.

일부 문제는 본인이 혼자 풀어야 하고, 기억력이나 어휘, 숫자를 맞추는 문제는 의사 등 검사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30점 만점으로 26점 이상이면 정상이고 평균 점수는 27.4점이다. 16점 이하이면 치매, 22점은 경증 인지장애로 판정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인지 테스트로 55개국 언어로 번역돼 있다.

영어판 테스트 다운로드

한국어판 테스트 다운로드

몬트리얼 인지평가
크리스 월러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Fox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