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강세라 변호사, 출장갔다 돌아오다 참변
워싱턴DC 인근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인해 한인 변호사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테네시주 클락스빌 한인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사진)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한인사회는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고 똑똑했던 강 변호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매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는 “강 변호사는 업무로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졸업하고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로스쿨에서는 학업 성적이 좋아 최우등(숨마쿰라우데)으로 졸업했다.
강 변호사는 특히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편과 다음달 21일 10주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는 5월에는 하와이로 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