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연방상원 민주당 경선서 현역 마키 의원에 석패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1일 현역인 에드 마키 상원의원이 조 케네디 3세로부터 승리를 거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키 상원의원은 이날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경쟁 상대였던 조 케네디 3세 하원의원(매사추세츠)을 이겨 세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할 발판을 마련했다.
매사추세츠는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오는 11월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은 확실시된다.
이번 경선 결과로 케네디 3세는 미국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에서 처음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구성원이 됐다.
케네디 3세는 피살당한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손자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종손이다. 그의 부친인 조 케네디 2세 또한 하원의원을 지냈다.
4선 하원의원인 케네디 3세는 작년 9월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올해 39세로 젊은 그는 연로한 마키 상원의원을 쉽게 꺾으리라 여겨졌었다. 여론조사에서도 마키 상원의원을 앞섰다. 또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마키 상원의원은 동료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뉴욕14선거구) 등의 지지를 받으며 공격적인 진보 캠페인을 펼쳤고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