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8개월만에 왜…일본 유명 여배우 사망

다케우치 유코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일본 유명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갑작스레 사망, 팬들의 충격과 안타까까움에 빠졌다. 향년 40세

27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도쿄 도내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경시청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조사 중이다.

40세로 삶을 마감한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에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일본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도대체 왜…”라며 슬픔에 잠겼다.

지난 1998년 영화 ‘링’으로 데뷔한 다케우치 유코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런치의 여왕’, ‘프라이드’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배우다.

올해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한 그는 영화 ‘조금씩, 천천히 안녕’에 출연하며 복귀에 시동을 거는 듯 보였으나, 갑작스레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NHK에 따르면 다케우치는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일본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근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다케우치는 드라마 ‘런치의 여왕’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했고,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여우 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 방송된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1537∼1598)의 첩 역할을 맡았다.

일본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출처=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