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애틀랜타총영사도 안왔는데 웬 주미대사?

이수혁 대사, 총격사건 한인 희생자 장례식 및 추모집회 불참 논란

애틀랜타서 열린 장례식에도 총영사 대신 민원영사-경찰영사 참석

연방상원의원도 추모 메시지 전달…한국 정부는 조화 하나 안 보내

 

◇본보 이상연 대표기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동영상

이수혁 주미대사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한인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와 국민일보 등 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버지니아에서 거행된 총격 사건 희생자 장례식에는 총영사가 참석하고 이 대사는 조화만 전달했다.

버지니아는 주미대사관 소재지 워싱턴D.C.와 맞닿은 지역으로, 자동차로 충분히 당일에 오갈 수 있는 거리다.

애틀랜타 K의 취재결과 희생자 가운데 유영애씨와 김현정씨의 장례식은 애틀랜타에서, 박순정씨의 장례식은 뉴욕에서 열렸으며 김순자씨의 장례식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시의 한 성당에서 거행됐다. 알렉산드리아시는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도 이 대사가 직접 장례식을 찾지 않으면서 지난 16일 벌어진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한인 4명이 숨진 이후 주미대사관이 밝혔던 ‘재미동포사회에 대한 위로와 지지’가 말뿐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사는 장례식뿐만 아니라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후 사건 현장이나 추모식을 찾은 적이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사건 현장을 찾아 아시아계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만났을 때도 이 대사는 현장에 없었다.

더욱이 총격사건의 현장인 애틀랜타에서 열린 희생자 2명의 장례식에는 주미대사는 커녕 관할 공관장인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도 참석하지 않아 더욱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25일 리장례식장에서 열린 김현정씨의 장례식과 26일 크로웰브라더스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유영애씨 장례식에는 김영준 총영사 대신 이광석 부총영사도 아닌 심연삼 민원영사와 강형철 경찰영사가 각각 참석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과 이들 2개 장례식장의 거리는 약 30분 정도이다.

20대 두 아들이 유족인 김현정씨의 장례식에는 20여명만이 참석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총영사관은 추모 메시지는 물론 조화 하나 보내지 않아 한국 정부의 무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다음날 열린 유영애씨 장례식에는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과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등이 추모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한국 정부의 조의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관련, 한국 MBC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인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기자와 29일(한국시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한인사회는 주미대사나 애틀랜타총영사가 이같은 관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아예 기대조차 않는다”면서 “(이들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지는 (한인사회의) 현실이 슬프다”고 지적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전문보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연 애틀랜타K 대표 (전화)

☏ 진행자 >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여기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죠. 모두 8명이 희생됐고요. 이 가운데 4명은 한인이었습니다. 이거 증오범죄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많이 있었고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수혁 주미대사의 대응이 소홀하다 이런 보도가 어제 나왔습니다. 장례식이 있었는데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지적이 나온 건데요. 현지 반응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죠, 애틀랜타K의 이상연 대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대표님!

☏ 이상연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일단 궁금한 게 궁금한 게 범행을 저지른 사람 있지 않습니까, 이게 증오범죄를 혹시 수사 당국이 입증을 했는지 궁금한데 아직까지 그런 소리를 못 들은 것 같아서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이상연 > 사실 증오범죄는 입증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혐의고요. 본인이 부인하면 경찰이 범죄동기를 소셜미디어나 다른 친구 증언을 통해서 증오범죄 요건들을 성립시켜야 되는데 그런 것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고 열흘이 지났고 이틀 후에 기자회견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기자회견에서는 뭔가 발표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희망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대표님 말씀대로 사실 증오라고 하는 것은 인간 내면의 영역이기 때문에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긴 하겠죠. 하지만 주변에서 이야기나 SNS에 올린 글, 이런 것들 보면서 추정할 수 있는 루트는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정치적으로 여기 수사를 집중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상연 > 처음부터 그런 오해를 받았었죠. 처음부터 성중독에 의한 것이다 라고 경찰이 예단을 내리면서 일이 꼬였고요. 그래서 그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생기면서 분노가 많이 일었던 상황인데 FBI와 경찰들이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고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소셜미디어나 이런 부분에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는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이든지 혐의가 있든 없든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틀 뒤라고요.

☏ 이상연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국내 언론에서는 계속 보도하고 있는데 미국 곳곳에서 아시아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맞습니까. 현지 분위기는 어때요?

☏ 이상연 >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로 저도 이민 온 지 한 20년 정도 됐는데요. 이렇게 매일처럼 그런 뉴스가 나오고 주변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한인마트나 식당에 들어와서 욕설을 하고 도망간다든지 이런 건 부지기수고요. 폭행이나 이런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다들 주의하고 있는 분위기고요. 비즈니스 하는 분들도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사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런 분들은 자구책을 어떻게 해야 되나, 총기를 구입해야 하나 이런 고민들은 많이 하시고 의견들을 많이 나누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총격사건 이후에 이런 범죄나 행동이 더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 이상연 > 모방범죄라고 하죠. 살인행위까지 가지 않더라도 욕설이나 폭행, 이런 건 확실히 많이 늘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여기에 맞대응을 해서 집회도 계속 열리고 있다고 하던데요. 희생자를 추모하고 혐오 규탄하는 집회도 계속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 분위기는 어때요?

☏ 이상연 > 매일처럼 애틀랜타 비롯해서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몇 천 명씩도 모이고 소규모로도 모여서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지난 해 BLM 흑인목숨소중하다 라는 시위에서 보셨겠지만 꾸준히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것이 이런 소수계 움직임이거든요. 그래서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시아인 말고도 미국인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까?

☏ 이상연 >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흑인이라든지 히스패닉이라든지 백인들도 많이 참석하고 있고요. 전체적 분위기는 정말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를 뿌리 뽑자 라는 그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한 언론이 보도했는데 이수혁 주미대사가 희생자 장례식에도, 그 다음에 추모집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보도가 나와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사실관계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상연 > 참석하지 않은 것이 맞고요. 여기서 4명의 장례식이 있었는데 2명은 애틀랜타에서, 1명은 버지니아, 1명은 뉴욕에서 열렸는데 애틀랜타에서 열린 장례식이 애틀랜타 총영사도 사실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주미대사가 왔을 리는 없고요. 추모집회 자체 같은 것도, 이게 슬픈 것이 저희들은 대사나 총영사가 안 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 그렇게 신경 쓴 적이 별로 없고요.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 진행자 > 아, 그 전부터 그랬고.

☏ 이상연 > 네, 그러니까 저희는 이런 문제를 제기하니까 한국 언론에서 제기하니까 그때서야 안 왔구나 알게 된 거죠.

☏ 진행자 > 잠깐만요. 대표님, 보도를 보면 주미대사관 쪽에서 어떻게 해명했느냐 하면 이건 애틀랜타 총영사 쪽 다 맡겼던 사안이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총영사도 참석을 안 했던 거예요? 그러면.

☏ 이상연 > 영사죠, 총영사는 아니죠. 영사가 한 명씩 따로따로 참석은 했습니다. 제가 현장에 있기 때문에 아는데요. 총영사는 참석하지 않았고요. 사건수습, 신원확인이나 가족을 찾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애틀랜타 총영사는 했을 거고요. 잘 아시겠지만 이번에 26명 주지사가 공동성명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조지아 주지사는 해당 지역 주지사는 참여하지 않았어요. 민주당 주지사 위주로 한 거긴 하지만 공화당 주지사도 참여했거든요. 그러니까 무엇을 여기에다 맡겨놨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대사나 영사, 가장 기초적인 임무는 교민들 보호 아닙니까?

☏ 이상연 > 교민들 보호보다는 외교라는 얘기도 하고 그래서 정확하게 그건 한국 정부의 입장이니까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크게 이런 일에 저희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 진행자 > 아니 장례식 참석하는 것과 외교하고 어떻게 연결되는 건데요?

☏ 이상연 > 왜 참석하지 않았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장례식에 대사의 메시지는 전했다는 해명이 있었는데 혹시 메시지는 발표됐습니까? 그러면.

☏ 이상연 > 메시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데요. 제가 현장에 있었는데 무슨 메시지를 전했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그러면 이전부터 안 왔기 때문에 온다는 기대도 안 했다고 잠깐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현지 교민들 분위기나 반응을 여쭐 이유도 없겠네요. 그러면.

☏ 이상연 > 예, 별로. 저희는 잘 몰랐어요. 대사가 오지 않았다는, 그리고 왜 이런 행사에 나오지 않느냐 그런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는 게 전 슬프다는 거죠. 그 기사를 저도 봤는데, 언론 보도를 봤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그렇게 저도 생각이 든 겁니다.

☏ 진행자 > 참 그 말씀이 오히려 더 아프게 다가오는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총격 현장을 찾은 바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대사가 안 왔다.

☏ 이상연 > 예, 왔고요. 한인들을 포함해서 아시아계들을 만나서 정말 진지하게 한 3시간 동안 아시아계 목소리를 듣고 갔습니다. 그때 같이 왔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게 정말 외교 아닐까 라고 저도 생각하게 되네요.

☏ 진행자 > 이 자리를 빌려서 대사관이든 영사관이든 만약에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이상연 > 이럴 때 생색낸다 그러죠. 생색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럴 때 정말 한인들 한 번 찾아와봐 주시고 희생자들 가족을 만나서 위로해주시고 이런 모습이 보고 싶어요. 미국국적 한국국적부터 따지시더라고요. 처음부터. 국적자는 몇 명인지 그걸 파악하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국적이면,

☏ 진행자 > 희생된 한인 가운데 아직도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런 것부터 따졌다는 말씀이세요?

☏ 이상연 > 예, 국적자가 몇 명, 이런 발표부터 하니까 미국 국적자는 한국 사람이 아닌가. 그런 걸 떠나서 같은 한인이고 한국 사람이면 와서 위로해주고 이런 모습을 보였으면 참 좋고 교민들한테도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진행자 > 그건 기본인데 어찌 본다면 기본 중에 기본인데 기본이 지금 안 지켜지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 혐오범죄에 대한 인식이 있었고, 나름대로 대책을 세웠다는 소식도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기예요?

☏ 이상연 > 이전부터 굉장히 심각했습니다. 혐오범죄가, 아시아계 상대로 한 공격이 지난 1월부터 굉장히 많이 늘었고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다음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좌절감이 반영된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는데 많이 늘어나니까 아마 대사관 차원에서 외교부 차원에서 조치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 사법기관들 경찰이라든지 검찰 관계자들하고 만나서 순찰을 강화해달라, 아시아계 한인들 비즈니스를 잘 보호해달라,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흐름상으로 혐오표현 내지 더 나아가서 혐오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면 자구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고, 그 중심이 영사관이나 대사관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게 안 되고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 이상연 > 앞으로 외교전으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입법을 해야 되고요. 증오방지법을, 그 다음에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규제법안이 나와야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저는 분명히 한국 정부가 할 몫이 있다고 봅니다. 외교적 부분으로 여기는 한인의원들을 지원한다든지 미국 정치인들과 만나서 입법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교민보호라는 외교를 위해서 필요한 사항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분명히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혐오범죄나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서 미국 차원에서 입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우리 대사관이나 더 나아가서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정리하면.

☏ 이상연 > 그렇죠. 결국 그것이 한인들을 교민들을 보호하는 법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고 그런데 안전도 많이 신경 쓰셔야 될 것 같아요, 대표님.

☏ 이상연 > 예, 저도 불안합니다. 저도 남자이긴 하지만 불안한데 가족들 여성 분들, 노인 분들 얼마나 불안하시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러게요.

☏ 이상연 > 하루빨리 이런 분위기가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 이상연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미국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애틀랜타K의 이상연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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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현정씨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One thought on “[초점] 애틀랜타총영사도 안왔는데 웬 주미대사?

  1.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를 멈추고 우리를 당신과 같은 미국인으로 봐달라’.

    피해자들의 출신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위와 같은 호소를 논리적으로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대사와 영사는 간접적으로 지원하되, 공식적으로는 사건과 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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