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해외진출’ 성과 거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

월드옥타·연합뉴스·서울시 공동개최…애틀랜타 등서 1000명 참가

하용화 회장 “40년간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축 힘쓴 회원들께 감사”

12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개회식 국민의례 장면
12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개회식 국민의례 장면 [왕길환 촬영]

64개국 1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내고 막을 내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서울시 공동 주최로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4일 오후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에서는 서울시, 남양주시, 완도군 등의 경쟁력 있는 70개 중소기업이 30개국 130명의 한상(韓商)과 수출 상담을 진행해 실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길을 열었다.

대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해 월드옥타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애틀랜타에서는 박효은 남기만 신영교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썬 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도 게스트 자격으로 함께 했다. 남기만 회장은 특히 행사기간 월드옥타가 수여하는 ‘함께하는 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월드옥타는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한민족경제공동체 구현 등을 목적으로 1981년 4월 창립됐다. 64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뒀고, 정회원 7000여 명과 차세대 회원 2만5000명 등이 활동하고 있다.

제25차 대회는 창립 40주년 행사를 겸해 열렸다. 40주년 협회사 헌정식, 기념 영상 상영, 마술사 이은결의 기념 퍼포먼스, 유공자 정부 포상 등이 진행됐다.

창립 40주년 협회사 헌정식 장면
창립 40주년 협회사 헌정식 장면 [왕길환 촬영]

폐회식은 폐회사와 환송사, 신규지회와 신임지회장 임명장 수여식, 20대 회장 환송 및 21대 협회기 전달식, 연합뉴스 사장 주최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현준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담당 상무이사, 황보연 서울특별시 실장 등이 참석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폐회사에서 “힘들고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상황을 잘 이겨내고 이번 대회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40년간 월드옥타만의 강력한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쓴 선후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썬 박 상의 차기회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