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8편 지연·150편 결항…출발편이 더 많아
짙은 안개가 7일 아침 애틀랜타 전역을 뒤덮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항공 정보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애틀랜타를 오가는 항공편 지연이 1188건을 넘어섰고, 결항도 150건에 달했다.
출·도착 지연은 거의 비슷했으나, 출발편이 약 60편 더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개는 오후 들어 대부분 걷혔지만, 지연에 따른 전국적 파급 영향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애틀랜타를 거점으로 둔 델타항공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델타는 이날 하루에만 860편이 지연됐고 117편이 결항됐다.
델타 측은 “겨울철 기상 상황으로 인한 지연”이라며 “고객 불편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승객들에게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치퍼 존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안개로 애틀랜타행 델타 항공편이 앨라배마 버밍엄으로 회항돼 5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공항 측은 이번 운항 차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