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코로나 ‘심상찮다’…신규확진 57명

“4월 이후 최다”…수도 베이징서만 36명 발생 ‘초비상’

중국에서 13일 하루 동안 60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 베이징에서 나와 현지 대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파디 시장발 지역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4일 0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57명 증가한 8만3132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건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7명 가운데 38명이 지역감염자이며, 특히 베이징에서만 36명이 새로 보고됐다. 다른 지역 감염자 2명은 랴오닝성에서 발생했다.

이들 38명의 제외한 나머지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였다.

베이징에선 앞서 11일 1명, 12일 6명에 이어 13일까지 모두 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지 보건당국은 11~12일 이틀 간 보고된 확진자 7명이 현지 농수산물 시장 신파디시장에서 일하거나 다녀간 인물들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시장과 인근 펑타이구 주택가 일대에 공안요원 수백명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장 인근의 학교와 유치원도 잠정 폐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57명을 기록한 건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이 같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한 달 가까이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위건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전체 사망자 수는 지난 5월16일 이후 4634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13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선 모두 9명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자는 3명이다.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홍콩 1109명(사망 4명 포함) △마카오 45명 △대만 443명(사망 7명 포함) 등 총 159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