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위대, 웬디스 매장에 불질러

흑인청년 경찰에 피살된 장소…폭력시위로 변질

13일 새벽 흑인청년 레이샤드 브룩스(27)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장소인 애틀랜타 다운타운 유니버시티 애비뉴의 웬디스 매장이 이날 밤 10시30분경 시위대가 지른 불에 전소됐다.

이날 아침부터 웬디스 매장앞에서 집회를 벌였던 시위대는 어둠이 내리자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도로를 점거하고 돌을 던져 웬디스 매장 창문을 깨뜨린 뒤 주차장과 매장안에 불을 질러 매장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일부 시위대는 유니버시티 애비뉴를 통해 I-75 고속도로 다운타운 커넥터까지 진출해 고속도로 양방향 차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으며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불길에 휩싸인 웬디스 매장/WSB-TV
불길에 휩싸인 웬디스 매장/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