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부동산 투자금 7만5000달러가 발단…임대료 갈등도 배경
텍사스 캐롤턴 한인타운 쇼핑몰 총격 사건 용의자가 투자금 반환 문제와 임대료 갈등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매체 폭스 4 뉴스가 입수한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69세 용의자 한승호(Seung Ho Han)씨는 사형이 가능한 살인(capital murder)과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가중폭행 혐의 3건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총격은 지난 6일 캐롤턴 K타운 쇼핑몰과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쇼핑몰에서 4명이 총격을 당했고, 또 다른 1명은 올드 덴튼 로드 인근 아파트에서 총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조성래(Sung Rae Cho)씨와 에드워드 슐레이(Edward Schleigh, 한국명 조용학)씨로 확인됐다. 건물주인 영 유씨와 부부 관계인 올리비아 김, 김요성씨 등 3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 자료에 따르면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업 관계자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있었다”고 느꼈으며, 7만5000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돌려받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씨가 영 유씨와 에드워드 슐레이씨와 사업 관계에 있었다고 밝혔다. 유씨는 쇼핑몰 플라자 소유주였으며, 슐레이씨는 지난해 한씨가 K타운 쇼핑몰 내 스시 레스토랑을 매입하도록 권유한 부동산 관계자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한씨는 조지아주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슐레이씨에게 7만달러, 유씨에게 5000달러를 전달했다. 대신 슐레이씨가 횟집 임대료를 대신 부담하기로 했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한씨는 올리비아 김씨가 유씨에게 자신의 임대료를 월 2000달러 인상하도록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사건 당시 쇼핑몰에서 조씨와 함께 회의를 하고 있었으며, 한씨가 갑자기 나타나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오늘 렌트를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권총을 가져왔다”고 말한 뒤 총격을 시작했다. 조성래 씨는 출구 쪽으로 도피하다 총격을 당했다.
이후 한씨는 슐레이씨의 아파트로 이동해 추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씨가 “당신이 돈을 계속 가져가는 것에 지쳤다”고 말한 뒤 슐레이씨에게 두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이후 H마트 인근에서 한씨를 체포했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거래하던 H마트 수산물 코너 관계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으며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덴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법원은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