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표 병원 “입원환자 더 못받는다”

그래디 병원, 코로나 환자로 만원…중환자 수용 못해

조지아주 코로나 입원환자수 5700명으로 전국 4번쨰

조지아주 공립 의료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그래디 병원의 중환자실(ICU)에 더 이상 병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측은 13일 “지난 2주간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오늘 현재 모든 중환자실 병상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더 이상 중환자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조지아주는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총 572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50개주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숫자이며 중환자실의 경우 전체 병상의 92.7%인 2746개가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도 이날 136명으로 전날의 최고기록인 145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주 보건 전문가들은 확진자 급증과 입원환자 폭증이 결국 사망자 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지침의 더욱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그래디 병원/credit=gradyhealt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