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입원환자 역대 최다…의료체계 ‘흔들’

2일 코로나19 확진자 4천명 넘어…입원환자 1만2803명

전체 병상-ICU 병상 모두 85% 점유…일부 지역은 ‘포화’

미국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사상 첫 10만명대 넘어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12월 들어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2일 하루 신규확진자는 4051명으로 다시 지난 8월 2차 유행기에 이어 4개월만에 처음으로 4000명대를 넘어섰다. 총 누적확진자는 42만8980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도 이날 하루 35명이 늘어나며 883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증가보다 더욱 우려되는 추세는 병원 입원환자 숫자로 이날 주전역의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숫자는 1만2803명으로 조지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원환자 숫자는 지난 7월과 8월 1만2500명대를 기록했으며 독감 환자가 급증한 지난달부터 다시 1만2000명대를 넘어서왔다.

전체 입원환자 가운데 20.6%에 해당하는 2644명은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지아주 전체 병상 가운데 84.8%가 점유된 상태이며 중환자실(ICU) 병상도 전체의 85.2%인 2503개가 사용중이다. 특히 에덴스를 포함하는 E 보건권역의 경우 전체 70개 ICU 병상 가운데 5개만이 남아있으며 롬을 포함하는 C 권역도 전체 156개 ICU 병상 가운데 6개만 비어있는 상태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사람도 사상 최초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은 10만226명”이라며 “입원환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9만5695명으로 20만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2733명이었다. 이로써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90만명, 사망자는 27만명을 넘는다.

조지아주 입원 환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