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는 백악관의 실험실?

트럼프 “코로나19 심각한 주는 개학 몇 주 미뤄야”

켐프 주지사 전날 개학일자 미루려다 반발에 철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심각한 일부 주에서는 가을 학기 개학을 몇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러한 주에서는 주지사가 통계에 근거해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 학기에 전면적인 개학을 촉구하며 연방 예산 지원과 연계 방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추진했던 조지아 학교의 개학 연기 방침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켐프 주지사 오피스는 ‘공교롭게도’  22일 조지아주 교육위원회를 통해 조지아주 학교의 개학일자를 9월 8일로 일괄 연기하려다 각 교육청의 반대로 이를 철회했다.

켐프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교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6일 켐프 주지사가 케이샤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 제정을 이유로 고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지만 의무화는 여러가지 문제를 낳는다”면서 느닷없이 “민주당 시장들이 문제”라며 켐프 주지사를 옹호했다.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