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첫 탐사 시추 허가 신청…“가능성 다시 봐야”
텍사스 기반 에너지 업체가 조지아주에서 석유·가스 탐사 시추를 추진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아에서 석유 및 가스 탐사 시추 허가 신청이 나온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11일 AJC에 따르면 텍사스의 파일럿 익스플로레이션(Pilot Exploration)은 지난 3월 조지아 환경보호국(EPD)에 남서부 퀴트먼카운티(Quitman County) 지역 시추 허가를 신청했다.
시추 예정지는 앨라배마주 경계와 가까운 조지아 남서부 농촌 지역으로, 콜럼버스 남쪽 약 1시간 거리다. 퀴트먼카운티는 인구 약 2254명 규모로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카운티다.
회사는 ‘Georgia On My Mind Wells #1 and #2’라는 이름의 탐사 우물을 통해 약 8000피트(약 2400m) 깊이까지 시추할 계획이다.
조지아는 지금까지 복숭아와 피칸, 최근에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으로 유명했지만 상업적 석유·가스 생산 기록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조지아 환경보호국도 현재까지 상업 생산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일럿 익스플로레이션 측은 기존 평가가 오래된 데이터와 제한적 기술에 기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클 거스틴 CEO는 “최신 분석 기술과 보다 광범위한 지질 검토를 통해 기존 가정을 다시 검토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크리스 셍크 지질학자는 “이 지역은 시추 사례가 매우 적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앨라배마대 석유·가스 탐사 전문가 이브라힘 체멘 교수 역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경 우려도 나온다.
시추 과정에서 지역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원인 지하 담수층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은 지하수 오염과 유정 폭발(blowout)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지아 환경보호국은 보호용 강철 케이싱 설치와 추가 안전장치를 의무화해 지하수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제 상업 생산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설령 석유나 가스가 발견되더라도 상업 채굴을 위해서는 별도의 추가 허가 절차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4년 바토카운티(Bartow County)에서 승인된 탐사 프로젝트도 상업 생산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편 조지아 환경보호국은 11일까지 주민 의견을 접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