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9만5천대 화재 위험으로 리콜

2015~2016년 G80, 2019-2021 G70 2개 모델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차고 밖에 주차해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세단 9만5000여대를 리콜한다.

18일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한 제네시스 모델 2종 10만7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9만5196대는 미국에서 판매됐다.

대상은 2015~2020년형 G80모델(9만9402대)과 2019~2021년형 G70모델(675대)이며 미국에서는 G80 차량이 9만4646대, G70 차량이 550대 판매됐다.

해당 차량은 안티-록 브레이크시스템(ABS) 모듈 결함으로 전기 합선이 발생해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리콜 전까지 차량을 차고 밖의 실외공간에 주차하고 다른 차량과도 떨어진 곳에 세울 것을 권고한다”면서 “차량 소유주와 딜러에게 5월 초까지 우편을 통해 리콜 방법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당 결함으로 인해 충돌사고나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미국내에서 2건의 화재가 보고됐고, 외국 시장에서도 G70 차량의 화재 3건이 이 결함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G70/hyund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