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일하는 정규직과 계약직 등 최소 1천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포드는 26일 내부 회의를 열어 일부 정규직 근로자에게 ‘감원이 곧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감원 대상은 주로 엔지니어 직급에 집중될 전망이며,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사무직 근로자들도 포함된다.
포드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과 스텔란티스 등 경쟁사들도 비용 절감을 위해 자발적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포드의 감원 계획은 시간제 공장 노동자들의 향후 4년간 근로 조건을 놓고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 시작을 앞두고 나와 더욱 주목된다.
새 UAW 지도부의 강경한 태도를 고려하면 파업이 벌어질 가능성이 예년보다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