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기자회견서 약속
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외동포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중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재외동포위원장)이 지난 17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김 의원은 “동포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꼭 성사될 것”이라면서 “당선인이 인수위 담당 간사에게 직접 ‘동포청을 반드시 설립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후 한미 경제협력의 상징이며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애틀랜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애틀랜타는 LA, 뉴욕에 이어 미국 3대 한인타운으로 부상했으며 한인타운의 활력과 분위기도 미국에서 가장 좋은 것 같다”면서 “당선인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해 방미시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외동포의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한 김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다른 어떤 지도자보다 재외동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인 차세대들이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는 한편 재외동포들이 고국을 찾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평통 해외 협의회가 정권 교체에 따라 ‘어용단체’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의원은 “헌법과 제도 상에 규정된 민주평통의 책임과 역할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를 운용하는 사람들이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새로운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없도록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