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소년, 집에 있던 총기 만지다 실수로 사망
8세 소년은 다람쥐 사냥하다 삼촌 머리에 총쏴
가정집에서 동생과 단둘이 남겨져 놀던 열 살 소년이 실수로 총을 자신의 머리에 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BC뉴스가 27일 보도했다.
ABC뉴스의 필라델피아 제휴 매체 WPVI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께 필라델피아의 티오가 나이스타운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열 살 소년이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소년이 집안 캐비넷에서 총을 발견해 꺼냈다가 실수로 자신의 머리에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집 안에는 이 소년과 여덟 살 여동생 단둘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동생이 이웃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리 스트롤로 필라델피아 경찰 지구대장은 “총기는 자물쇠를 채워 보관하고 어른들만 열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라며 “(사고가 난 집에) 총이 왜 그렇게 있었는지, 총이 누구 소유인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뉴햄프셔주 밀턴시에서는 32세 삼촌과 함께 총으로 다람쥐 사냥을 하던 8세 소년이 실수로 삼촌에게 총을 쏴 머리에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밀턴 경찰서의 리처드 크라우스 서장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이에게 사격을 가르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