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비즈니스, 소비자 구매 유도하는 5가지 전략 소개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매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폭스비즈비스는 26일 공익연구그룹(PIRG)의 소비자 감시팀은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쇼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5가지 구매 유도 전략을 공개했다. 매체는 “이들 전략을 인지하고 신중히 대처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1. 긴박감 조성
소매업체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제공되는 할인 행사, 예를 들어 블랙프라이데이나 프라임데이와 같은 특별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구매 압박을 준다.
온라인에서는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추가로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안을 조성하기도 한다. PIRG는 일부 타이머가 실제로는 가격 변화 없이 리셋되는 경우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2. 희소성 강조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식의 문구로 소비자들이 신속히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검증할 방법이 없으며, 이는 비교 쇼핑이나 추가 조사 없이 충동 구매를 하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PIRG는 지적했다.
3. 심리적 가격 책정
가격을 $4.99처럼 조금 낮춰 보이게 하거나 큰 숫자에서 쉼표를 제거하는 등 심리적 요인을 이용한다. PIRG는 일부 소매업체의 할인 가격이 실제로는 할인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경고하며, 소비자들은 가격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사회적 증명(리뷰)
소비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구매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소매업체는 이를 이용해 고객 리뷰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한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리뷰의 30~40%가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 ChatGPT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대량의 가짜 리뷰도 증가 추세에 있다.
5. 공포 마케팅
소비자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광고 전략도 흔히 사용된다. PIRG는 보안 시스템 광고나 체중 감량, 미용 제품 광고가 이러한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타겟 광고는 소비자의 관심사와 불안감을 파악해 적합한 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킨다.
PIRG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전략을 인지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때 신중해야 한다”면서 “광고의 목적과 사용된 전략을 이해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