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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가입자 3.5% 감소…보조금 종료 여파 본격화

연방정부 “약 80만명 줄어”…보험료 인상 체감에 추가 이탈 가능성도

미국 내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ACA) 건강보험 가입자가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보건당국은 보험료 보조금 축소·종료가 가입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초 기준 ACA 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0만명 줄었다. 이는 2025년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이번 통계는 연방 정부 플랫폼인 헬스케어닷고브(Healthcare.gov)를 사용하는 주들의 경우 1월 3일까지, 자체 주정부 거래소(State-Based Exchange)를 운영하는 주들의 경우 2025년 12월 27일까지의 가입 현황을 반영했다.

CMS는 가입 감소가 신규 가입자 감소와 기존 가입자의 갱신 포기 모두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확대됐던 세액공제 방식의 보험료 보조금이 만료되거나 축소되면서, 실제 부담 보험료가 인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가입자 수가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1월부터 실제 보험료 고지서를 받은 가입자 중 일부가 비용 부담을 이유로 계약을 취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수의 주에서는 2월 1일 보험 개시를 위한 가입 기간이 1월 15일까지 열려 있어, 최종 가입자 수는 이보다 더 변동될 수 있다.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ACA 가입자의 4명 중 1명이 “보조금이 사라질 경우 무보험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어, 보조금 정책 변화가 보험 사각지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승은 기자
오바마케어 일러스트/Atlanta K Media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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