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일사병 주의해야
애틀랜타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고기온이 화씨 95도에 이르면서 지난해 7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4일에도 90도대 중반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110도에 이를 것이라고 전하며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일사병으로 인해 현기증이나 구토감을 느끼면 곧바로 실내로 들어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선 폭염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4일 기상당국은 남부 멕시코연안과 오대호, 동남부 캐롤라이나주 일대에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를 내리고 주민 1천750만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이번 폭염은 앞서 서부와 남서부 일대 기온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뒤, 주말새 내륙인 콜로라도주 덴버를 거쳐 지금은 오대호 일대와 동부 해안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국립기상청(NWS)은 밝혔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곳은 세인트루이스와 멤피스, 미니애폴리스, 털사 등으로 이들 지역 기온은 화씨 10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109도에 이를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