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암모니아 연료전지’ 3천만달러 투자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아모지’와 13일 MOU 체결식

SK이노베이션-아모지 투자 MOU
SK이노베이션-아모지 투자 MOU 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철중 포트폴리오부문장, 김준 부회장, 아모지 우성훈 CEO,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전문기업 ‘아모지'(Amogy)에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투자하고 기술협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투자계약 및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아모지 우성훈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급 인력을 주축으로 2020년 설립된 아모지는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트랙터나 드론 등 산업용 운송 수단에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를 적용하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전략과 아모지의 차별적 기술력이 결합해 첫 결실을 보게 됐다”며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과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구조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구조 [SK이노베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