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계약 건수 21.8% 감소…“구매자들 더 신중해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매물은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조지아 ML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 기준 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계약 진행 중인 주택(pending contracts)도 전년 대비 2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택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구매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월 대비로도 거래 감소세가 이어졌다.
4월 판매 건수는 3월보다 1.3% 줄었고, 계약 진행 중인 주택도 1.8% 감소했다.
조지아 MLS는 현재 시장이 공급 증가 속도를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라이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몇 년간 이어졌던 급한 매수 분위기에서 벗어나 구매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활동이 단순 계절 요인만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구매자 행동 자체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MLS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구매자들의 선택 폭과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자료에서는 ‘모기지’, ‘모기지 금리’, ‘주택시장’ 관련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JC는 이런 검색 흐름이 2008년 미국 부동산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초기 경제 불확실성 시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라이언 CMO는 현재 상황을 주택 거품 붕괴 신호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에서 보다 균형 잡힌 시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며 “구매자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판매자들은 마케팅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