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9번째 ‘스트레스 많은 공항’ 

지연시간, 경항률, 구글리뷰 등 평가해 선정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이 몰리는 가운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미국 내에서 아홉 번째로 스트레스가 많은 공항으로 꼽혔다.

영국 연구기관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미국 내 380개 이상의 공항을 대상으로 지연 시간, 결항률, 구글 이용자 리뷰, 공항 혼잡도 등 5가지 스트레스 지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애틀랜타 공항은 높은 결항률이나 지연 시간보다는 항상 붐비는 여객 수요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메모리얼 데이 같은 성수기에는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혼잡도가 극에 달한다.

다만 보고서는 애틀랜타 공항의 출발 및 도착 지연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1위를 기록한 콜로라도의 애스펀/피트킨 카운티 공항(Aspen/Pitkin County Airport) 등 일부 소형 지역 공항보다 지연과 결항 상황은 개선된 수준이다.

공항 당국은 연휴 기간 역대 최고 수준의 탑승객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에게 평소보다 더 일찍 공항에 도착해 대기 시간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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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애틀랜타 공항 보안 검색구역/Atlanta Airport Twitter @ATL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