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260만 명 예상…TSA “국내선 최소 2.5시간 전 도착 권장”
미국의 여름 여행 시즌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연휴(5월 21~28일)를 맞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여행객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공항 측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총 260만 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장 붐비는 날은 5월 23일 금요일로, 하루에만 37만5000명이 넘는 탑승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 비상관리국의 허드슨 부국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혼잡을 예상하고 있으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승객들에게 국내선은 출발 2.5~3시간 전,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는 보안 검색대에 긴 줄이 생기기 쉬워 넉넉한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할 것이 강조됐다.
TSA 측은 “현재 전면 인력 배치가 완료되어 있으며, 95%의 시간에서 일반 검색대는 30분 이내, TSA 프리체크는 10분 이내로 통과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객 증가에 따라 혼잡 시간대 대기 시간 증가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REAL ID 요건을 충족하는 신분증 또는 대체 신분증을 소지해야 보안 검색 과정에서 지연을 줄일 수 있다.
공항 당국은 현재 주차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통행로가 우회되거나 혼잡해질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들은 가능한 대중교통이나 택시·라이드셰어를 이용할 것이 권장된다.
한편 조지아주 전역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Click It or Ticket’ 안전벨트 집중 단속도 병행된다. 조지아 주경찰은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에서 음주운전과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모리얼데이 기간 동안 전국 항공편은 약 5만4000편 이상 운항될 예정으로,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